페이스북에 과거 오늘의 추억 알람이 떴다. 그 중 9년 전 2012년 7월 24일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관람했던 추억이 있었다.
무슨 책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책을 사고 받은 초대권으로 관람했었나 보다. 2012년 7월 24일 화요일이었다.
충무아트센터(생겼을 당시에는 충무아트홀이었다)는 개인적으로 괜찮아라 하는 공연장 중의 하나다. 그 옛날에는 주변에 뭐가 없었지만 요즘은 옆건물에 스타벅스도 생기고, 신당역 사거리에 버거킹과 또 다른 스타벅스 등의 편의시설과 깨끗한 건물들이 많이 생겼다. 교통편은 6호선 신당역 9번 출구에서 가깝고, 2호선 신당역은 1번 출구에서 나가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맞은편에 떡볶이 거리도 있고, 신당역 사거리에 회전초밥집과 김밥천국이 있고, 충무아트센터 1층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까페도 있어 공연 전 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풀코스가 가능한 공연장이다.
대극장과 대극장의 매표소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2층이 대극장 좌석 1층이 건물 2층이다. 그 때 내 좌석은 초대권이라 좌석은 S석이었지만 1층이었구, 1층이었지만 젤 뒷줄이었다. 좌석에 크게 개의치 않고 관람하는지라 아마도 신경쓰지 않고 재미있게 봤었을 거다. 티켓북에 있는 티켓을 찾아냈다.
2012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2007년과 2009년에 이은 3연 공연이었다. 내 기억에는 정준하가 출연하는 <헤어스프레이>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2012년에 정준하는 출연하지 않았다. 정준하는 2007년에 출연했어서 초연도 봤었나 보다.
헤어스프레이는 1988년 존 월터스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60년대 미국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뚱뚱한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오디션을 통해 TV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토니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베스트 극본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디스코, 스윙, 소울 등 흑인 음악과 컨트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해서 분위기를 업시키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오래 전 기억을 더듬으면 트레이시가 부모님 몰래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분장을 여러번 했던 것 같다. 찾아 보니 40여 개의 가발과 500여 벌의 의상이 등장했다고 한다.
페이스북 리뷰에 남겼던 것처럼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밝은 공연이라 공연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만 한 작품이다.
어떤 작품이던 대사를 전달해야 하고, 특히 뮤지컬은 노래가 대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우들의 딕션은 정말 중요하다. 2012년 이후 공연하지 않았던 <헤어 스프레이>가 4연을 한다면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어서 상연되길 바란다.
관람일시: 2012년 7월 24일 화, 8시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출연: 트레이시 오소연, 에드나 안지환, 링크 김영웅, 엠버 전수미, 씨위드 정원영, 페니 김자경, 모테마우스 정영주, 황만익, 이창원, 김지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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