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을 개봉 첫날인 7월 27일에 관람했습니다. 공연은 상연 첫날 많이 관람했었지만 영화를 개봉 첫날 관람했던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현재 상영하는 영화들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고 하는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일 관객 수와 함께 관람 리뷰 공유해 드립니다.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일 관객 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첫날인 어제 7월 27일 하루 동안 2223개 스크린에서 1631 상영되며 38만 6185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공식 개봉 전에 했던 시사회 관람객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40만 1119명으로 한 번에 40만 관객을 넘어선 것입니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미니언즈2'는 어제 27일에 9만 1439명, 누적 관객 수는 108만 3941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7일 하루 관객 수만 비교해 보면 '한산:용의 출현' 관람객이 4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은 '탑건:매버릭'은 27일 하루 6만 3711명이 관람해 3위에 올라 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670만 5374명입니다. 개봉 한 달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상위권에 있습니다.
그에 반해 기대를 모았던 '외계+인 1부'는 6만 3175명, 누적 관객 113만명으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또한 '한산'이 23만 9천 여장으로 44.7%로 굳건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있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북미, 프랑스 등 99개국으로 선판매된 위력으로 한동안 영화관을 휩쓸 것 같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관람 리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빅스톤픽쳐스가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고 배급한 작품입니다.
전작인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번째 영화입니다. 8년 전인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한 영화 '명량'은 1761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해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에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이 발발하기 5년 전,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이 힘을 합쳐 승리로 이끌었던 '한산해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산해전'은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크게 승리했던 최초의 전투로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으로 기록되어 '한산도 대첩'이라고도 합니다.
김한민 감독의 프로젝트 첫번째 영화인 '명량'에서 이순신 역을 했던 최민식에 이어 박해일이 영화 내내 리더십과 책임감을 그대로 보여 주며 새로운 이순신을 그려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변요한은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맡아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박해일과 변요한 외에도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등이 출연하고 있는데 스크린을 통해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배우들의 진심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러닝 시간 13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애정과 진심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중반까지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너무 커서 배우들의 발음이 잘 들리지 않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청력이 떨어진 건지 못 알아들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산도 앞바다에서 기존의 돌격선과 다른 거북선이 등장해서 왜군들의 배를 수장시키고 학익진 전략으로 바다위의 성을 만들어 왜군의 배들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공격하고 방어하는 장면에서는 박수를 칠 뻔했습니다.
적의 배들이 200보, 100보 앞에 올 때까지도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아 재촉하는 부하의 목소리에도 동요하지 않고 타이밍을 기다리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 긴장감이 더해졌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서두르는 모습도, 초초한 모습도 전혀 드러내지 않고 공격의 순간을 기다릴 수 있는지 정말로 '이래서 이순신이구나' 하며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후손들이 최고의 리더라는 평가를 하는 것조차도 자격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책임감과 업적을 평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저런 리더가 되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영화를 추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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